서울 송파구 위례지구 A1-7블록에 들어서는 '위례신도시 푸르지오'가 서울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선정됐다고 대우건설이 23일 밝혔다.
‘위례신도시’는 강남지역의 안정적 주택수급과 서민주택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미래지향적 웰빙주거도시로 개발 중이다. 총 678만㎡, 10만8000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총 4만 3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2017년 12월 사업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이 건설사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8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위례지구 A1-7블록 공동주택 신축사업 계획안에 대해 공동주택 심의기준에 따라 ‘위례신도시 푸르지오’를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인정해 통과시켰다.
서울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외부벽면 길이의 70%에만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는데 반해 우수 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선정되면 이 규정을 완화 받아 아파트 외부벽면 전체에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로 ‘위례신도시 푸르지오’는 아파트 외부벽면 전체에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어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동일한 전용면적의 일반 아파트 보다 실사용면적이 넓어진다. 실내 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고, 자산가치 상승효과도 볼 수 있게 됐다.
특히,‘위례신도시 푸르지오’ 계획안이 주동형식의 다양화를 통해 새로운 공동주택 입면디자인을 시도한 사례로 서울시가 평가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위례신도시 푸르지오’는 탑상형과 판상형 등 다양한 형태의 주동설계를 계획했다. 주동 디자인은 두 가지 컨셉으로 구성됐다. 먼저 탑상형 주동은 ‘그린 웨이브(Green Wave)’를 컨셉으로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를 강조하였고 판상형 주동은 ‘그린 스테어(Green Stair)’를 컨셉으 했다.
또한, ‘위례신도시 푸르지오’는 곡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입면 디자인과 층별로 다양한 단위세대 평면을 계획함으로써 단위세대의 합리적인 설계가 불리할 것이라는 기존의 편견을 깨고 효율적인 평면설계를 구현했다. 모든 가구에 오픈 발코니를 설치했다.
대우건설의 관계자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당사의 친환경 상품전략 ‘그린 프리미엄’을 적극 적용하여, 기존 아파트 대비 에너지 절감율 70% 달성한 아파트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위례신도시 푸르지오’는 지하2층 지상 29층 7개 동으로 공급 면적기준 105㎡부터 111㎡까지 총 14개 타입 549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7월께 착공하며 2015년중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