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ㆍ하원 여성 의원들이 비밀 경호국(SS)의 여성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미국 대통령 경호원들의 성추문 파문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국토안전위 공화당 간사인 수전 콜린스(메인) 의원은 ABC방송에 출연해 "여성 경호원이 더 많이 있었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롤린 멀로니(민주ㆍ뉴욕) 하원의원 역시 "비밀 경호국 여성 비중이 전체의 11%에 불과하다고 들었다"며 "마크 설리번 비밀 경호 국장도 여성 경호원들이 더 있었다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 리버만 상원 국토안전위원장은 조만간 관련 청문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피터 킹 하원 국토안전위원장은 "몇몇 경호원이 곧 추가로 해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