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매각루머 관련 검찰에 고소장 제출

입력 2012-04-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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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이하 SC은행)이 매각루머에 강력한 법적대응에 나섰다.

23일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지난 19일 소매금융 매각설과 명예퇴직설이 나도는 데 대해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 검찰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SC 관계자는 “루머의 근원지를 알 수 없어 대상이 없는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검찰 조사에서 출처가 밝혀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악성 루머의 내용은 SC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추가 명예퇴직을 실시할 것이며 SC은행의 소매금융 부문을 KDB산업은행에 매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강만수 KDB산은지주 회장이 영국 런던을 방문했는데 SC은행 인수를 위한 행보를 보였다는 소문이 돌며 직원들 사이에 파장이 일고 있는 것. 또 평직원을 제외한 팀장과 차장급 400여명이 대상으로 위로금으로 44개월치 급여가 책정됐다는 이야기가 퍼져나가며 명예퇴직을 실시한다는 계획에 무게가 실렸다. 게다가 44개월치 급여는 기존 36개월치 보상금에 4월 이후 나머지 8개월이 더해진 것이라는 구체적인 설명까지 더해지며 직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SC관계자는 “올 2월 행명도 스탠다드차타드로 바꾸었다. 많은 비용을 소모하는 일을 한 상태인데 소매금융 매각설이라니 말도 안된다.”며 “명예퇴직 부분에 있어서도 임단협과 상시 명예퇴직제도를 폐지하기로 합의한 상황이다. 노조도 황당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경영진과 노조측의 협의가 있을 때가 있어야만 명예퇴직을 실시할 수 있다. 소문 확산을 막기 위해 강경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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