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골프]존허, 아쉬운 2타차 2위...벤 커티스 6년만에 정상

입력 2012-04-23 07:13수정 2012-04-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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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존허가 4라운드 1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AP/연합
첫날 77타로 컷오프가 걱정됐던 존허(22·허찬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존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의 TPC 샌 안토니오 AT&T 옥스 코스(파72·7522야드)에서 끝난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81타(77-68-67-69)를 쳐 매트 에브리(미국)과 동타를 이뤘다.

우승은 8언더파 280타(67-67-73-72)를 친 벤 커티스(미국)에게 돌아갔다.

커티스는 2045일만에 정상에 올랐고, PGA투어 통산 4승째.

1승이 아쉬운 위창수(40)는 합계 5언더파 283타(72-69-71-71)로 공동 4위, 노승열(21)은 합계 2언더파 286타(73-71-68-74)로 공동 13위를 마크했다.

극적인 승부는 17번홀에서 갈렸다.

커티스의 6.7m의 퍼팅이 희비를 갈랐다.

파4홀에서 커티스는 두번째 샷의 실수로 그린을 놓쳤다. 존허는 그린에 올렸고 매트 에브리는 엣지.

30야드 남은 거리는 커티스는 낮게 깔아 붙이려 했으나 핀을 지났다. 이때까지 커티스와 공동 2위 존허, 에브리는 1타차. 동타거나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아무리 잘해도 커티스는 보기퍼팅. 그러나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쉽지 않은 거리의 퍼팅은 홀로 사라졌다. 극적인 파세이브였다.

에브리의 버디퍼팅은 홀을 벗어났다.

존허의 3.5m 버디퍼팅은 홀 우측으로 살짝 흘러 파에 그쳤다.

마지막홀에서 파온에 실패한 존허는 칩샷으로 버디를 노렸으나 홀은 외면했다. 에브리 퍼팅도 파에 그쳤다.

커티스의 버디 퍼팅을 그린주위에 운집한 갤러리들의 보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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