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룡’ 이재오, 25일부터 보름간 전국 민생투어 나서

입력 2012-04-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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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새누리당내 잠룡인 이재오 의원이 오는 25일부터 전국 민생투어에 나선다.

이 의원의 한 측근은 2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이 25일 부산을 시작으로 내달 7일 또는 8일까지 전국을 순회할 것”이라면서 “이번 민생투어는 현장에서 밑바닥 민심을 살피고 서민의 고충을 직접 듣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이 의원의 이번 민생투어를 예사롭게 보지 않고 있다. 그가 이번 지방 민생투어를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지역민들과 상의를 거쳐 대선 출마와 관련한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다.

19대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오른 이 의원은 비박(非朴·박근혜)의 한 중심축으로서, 최근 정운찬 전 총리와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를 잇따라 만나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등 대선후보 ‘경선 룰’ 문제를 논의해왔다.

이 의원과 가까운 한 의원은 “일단 지금은 민생투어에 집중하고 그 다음에 정치원로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대권 도전 등에 관한 정치적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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