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출마 공식 선언…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도”(상보)

입력 2012-04-22 11:18수정 2012-04-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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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뜨거운 가슴은 국민의 명령”

김문수 경기지사가 22일 18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평생을 저 자신의 이익보다는 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하며 살았다”면서 “이제 제 뜨거운 가슴 속에 불타오르는 헌신의 열정을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해 바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자금, 이력, 조직이 없고 대세론도 없다. 그래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만류하는 분도 많아 제 머리는 망설였다”면서도 “뜨거운 가슴이 등을 밀고 있다. 가슴 속에 서민들의 눈물, 청년들의 아픔, 노인들의 고통, 경제인의 좌절이 차곡차곡 쌓여있어 뜨거워졌다. 이것을 국민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이 명령을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민주화 △미래성장동력 창출 △이념·지역·세대·계층 갈등 해결 △정치 선진화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실현 등을 시대적 요구로 꼽았다.

이어 “경제에 관해서 국민의 4분의 1이 살고 있는 경기지사로서 6년 간 실체적인 경험을 쌓았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경제양극화 해결, 일자리 창출, 민생의 문제를 풀고 미래성장산업을 키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좌우에 대한 이해력과 포용력은 우리의 이념대립으로 비롯된 지역, 세대, 계층갈등을 통합할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해 부정을 긍정으로, 좌절을 희망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민주화투쟁으로 투옥된 적이 있던 저는 이제 이제 우리의 경제사회문화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치 선진화를 위해 몸을 바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전 정치적 기교를 모른다. 정치세력을 등에 업고 나온 것이 아니다. 오로지 뜨거운 가슴과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려는 맑은 신념만을 가지고 나섰다”면서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가는 이 행진에 국민 여러분을 초청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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