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골프]‘10대소녀’국가대표 김효주, 미국그린에서도 통했다...이미나 공동 2위

입력 2012-04-22 10:40수정 2012-04-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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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국가대표 김효주(대원외고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위권대에 오르며 미국무대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주 한국프로골프투어(KLPGT) 롯데마트오픈에서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한 김효주는 창설대회인 LPGA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0만달러)에서 호주의 베테랑 캐리 웹 등과 공동 12위에 올랐다.

롯데마트 우승자격으로 초청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하우 카풀레이의 코올리나CC(파72·64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85타(71-71-73-70)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특유의 장타력과 두둑한 베짱으로 정상급 선수들과 샷 대결을 벌였으나 전혀 주눅들지 않고 자신만의 경기스타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효주는 4일동안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71.63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85.71%, 평균 퍼팅수 27.25개, 그린적중률 59.72%, 샌드세이브 60%를 기록하며 버디 13개, 보기 10개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냈다.

한편,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이미나(32·볼빅)를 4타차로 제치고 초대 챔피언자리를 차지했다. 이미나는 미야자토 아이와 경기 초반 우승다툼을 벌였으나 9, 14번 보기에 이어 18번홀에서 세컨드 샷한 볼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범해 연장기회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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