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세르비아의 선거를 앞두고 긴장이 높아진 코소보 지역에 독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평화 유지군을 긴급 증강할 예정이다.
21일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의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판에서 550명의 병력이 5월6일 총선거 이전인 5월1일에 '나토 코소보 평화유지군'(KFOR)에 합류하고 150명의 오스트리아 병력도 추가된다. 나토는 앞서 코소보 주둔 병력을 독일군 1천300명을 포함, 모두 5300명으로 감축했다.
코소보는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했으나 모든 서방국가로부터 인정받지는 못했다. 세르비아는 여전히 코소보 북부지역에 대해 주권을 주장하고, 코소보 북부 지역의 세르비아계 주민도 코소보 정부를 인정치 않고 있다.
한편 나토의 코소보 평화유지군은 나토가 세르비아 병력을 몰아낸 1999년부터 주둔했으며, 유럽연합(EU)은 코소보의 정부 수립과 법치를 확립하고자 '유럽연합 민간임무단'(EU LEX)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