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제12회 우정선행상 시상식’ 개최

입력 2012-04-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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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엔 무료진료원인 요셉의원 선정… 수상자들에게 총 9500만원 상금 전달

코오롱그룹 비영리 재단법인인 오운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2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엔 코오롱 이동찬 명예회장과 심사위원, 역대 수상자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우정선행상은 이 명예회장의 호인 ‘우정’을 따서 제정한 상으로 매년 사회의 선행 및 미담사례를 선정해 총 95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우정선행상 대상에는 1987년 고(故) 선우경식 박사가 신림동에 설립해 현재는 영등포역 근처에서 무료진료를 펼치고 있는 ‘요셉의원’이 선정됐다. 요셉의원은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영세민, 노숙자 등을 대상으로 25년간 꾸준히 무료진료를 펼쳐왔다.

본상에는 23년간 지적장애우들의 바깥 나들이를 도와온 ‘인우회’와 29년간 안양교도소 교정위원을 맡아 재소자들에게 한글과 영어 등을 가르쳐온 김영숙 씨가 선정됐다.

장려상 수상자엔 10년간 요리봉사를 해온 유정희씨의 가족과 척추손상장애인들의 재활을 도운 대구대학교 휠체어럭비봉사단이 선정됐다. 특별상엔 3회 대상 수상팀인 맥가이버봉사대가 선정됐다.

이 명예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우정선행상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상자들을 격려하여 선행이 계속되고 확산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운문화재단은 1999년 초 IMF로 인한 경제난과 실업 등으로 점차 어두워져 가는 사회에서 각계 각 층의 선행·미담 사례를 찾아내 세상에 따뜻함과 희망을 전하고자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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