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승효상, 가수 이예린과 함께 안동 병산서원에서 '비움의 미학' 탐구

입력 2012-04-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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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퇴촌주택', '수졸당'을 지은 우리나라 대표 건축가 승효상이 안동 병산서원에서 비움의 미학을 노래했다.

승효상은 SBS '감성여행, 쉼표'를 통해 떠난 안동 여행에서 가수 이예린과 함께 병산서원을 찾았다. 병산서원은 서애 류성룡의 학문을 기리기 위한 곳이며 예로부터 선현 배향과 지방 교육을 담당해 많은 학자를 배출한 곳으로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에도 남아 있던 47개의 서원 중 하나이다.

병산서원 만대루에 앉은 승효상과 이예린은 만대루 밖으로 보이는 병산을 바라보면서 '비움'이 주는 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승효상은 "이렇게 보면 쓸데없이 긴 거 같지만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보면 자체는 별 볼일 없는데 병산의 풍경이 들어와서 그림이 완성이 되는 것"이라면서 비움이 주는 아름다움에 대해서 말한다.

과거의 멋이 남아있는 안동에서 무조건 채우지 않고 비워둔 우리 건축물이 주는 비움의 미학에 관한 이야기와 건축가 승효상의 이야기는 20일 밤 SBS '감성여행, 쉼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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