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도난차량 184대 밀수출한 조직 검거

입력 2012-04-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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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진인근)은 19일 승용자와 버스, 굴삭기 등 할부 및 도난차량 184대를 밀수출한 조직원 4명을 검거하고, 이들 중 통관책 Y씨(37세, 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10개월에 걸쳐 차량을 훔치거나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할부차량을 구매토록 유인한 뒤 이들에게 대가를 지급하거나 무단 절취하는 방법으로 밀수출할 차량을 수집했다.

또한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사무실을 옮기거나 회사명을 바꾸고 다른 사람 이름으로 사무실을 임차해 자신들의 신분을 철저히 숨겨오며 수집 차량을 밀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 관계자는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세관은 수출대금 및 운송비 입금계좌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한편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이들 조직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밀수출 직전에 압수한 차량과 굴삭기를 차주에게 돌려주었다"며 "세관은 앞으로도 중고차 수출업체에 대한 조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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