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이마트,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앞장

입력 2012-04-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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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위기에 처했던 데코라인의 새대표 박용수 사장과 이마트 조승환 가구 바이어가 함께 손잡았다.
이마트는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부도 위기를 맞았던 국내 생활 가구 브랜드 ‘데코라인’에 상생경영 차원에서 이마트가 영업지원에 나선 결과 현재 ‘데코라인’은 이마트 입점을 통해 이마트에서만 연 매출 130억원대의 업계 대표 가구 브랜드로 거듭났다.

2005년 데코라인 연 매출 104억원에 이마트 67억원이였던 데코라인은 지난해 전체 매출 182억원에 이마트에서만 1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이마트내 가구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IMF 이후 내구재인 가구시장이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데코라인은 지난 2005년 매출 급감으로 자금난을 겪으며 부도 위기까지 갔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데코라인의 새대표 박용수 사장과 이마트 조승환 가구 바이어가 함께 손을 잡게 된다.

조 바이어와 박 사장은 이마트 내 데코라인 매장을 2008년 38개, 2009년 46개, 2012년 현재 54개로 확대했다. 이러한 급성장에는 조 바이어가 소비자 트렌드를 조사해 데코라인에 제안한 품질 개선도 한 몫을 했다. 조 바이어의 제안에 따라 2008년 당시로서는 법적 기준에 없던 ‘E1 등급’의 친환경 소재를 학생 책상에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다.

박용수 데코라인 사장은 “2008년 투미 책상의 경우 대박을 넘어 정말 난리가 났었다. 회사와 함께 어려움을 겪었던 직원들이 일요일을 반납하며 공장을 돌리면서 투미 책상을 생산했다. 다 이마트 덕분”이라며 “매년 새로운 시리즈를 이마트와 공동개발하여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신상품 개발이 바로 데코라인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 계기가 된 것이다. 현재 데코라인은 지난해 70억원을 투자해 기존보다 2배나 넓게 확장된 공장을 김포에 신축하는 대규모 투자를 다시 한번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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