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부총재, 추가 부양책 시사

입력 2012-04-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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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완화 정책 추진 가능성 언급

니시무라 기요히코 일본은행 부총재는 필요하면 추가 완화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18일(현지시간) 오카야마현의 기업인 회동에서 밝혔다.

그의 발언은 일본은행이 오는 2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완화 조처를 할 것이란 관측이 시장에 확산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니시무라 부총재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지난 2월 의사록에서도 국채를 더 사들이고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1%로 책정한 점을 상기시키며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 방침을 확고히 했다.

그는 인플레 목표치 1%에 도달하기 위해 강력한 완화 정책을 추진해 실질적인 제로 금리 기조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 전망에 대해 “경제와 물가 상황, 그리고 위험 요소가 폭넓게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소재 UBS의 이토 아쓰시 수석 투자전략가는 “추가 완화 조처를 하지 않아도 일본은행이 독자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시장이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14년 3월 말 종료되는 2013 회계연도까지 유가 강세와 엔화 약세에도 일본의 인플레가 일본은행 목표치인 1%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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