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하이난성에 시스템에어컨 공급

입력 2012-04-19 11:00

김유진 기자 euge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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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 하이난(海南)성의 대단위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에 역대 최대 규모인 3000만 달러 수주 계약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설치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맞춤 공조가 가능한 고효율 시스템에어컨인 ‘DVM PLUS 시리즈’와 기타 유지관리에 필요한 토탈 공조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하이난성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아랍에미리트(UAE)의 브라카 원자력발전소 배후시설 개발에 1000만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은 압축된 냉매가스에 한 번 더 냉매를 주입시키는 첨단 냉매제어 기술인 이단 압축기술(Vapor Injection)을 적용해 냉·난방에 사용되는 밀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또한 친환경 냉매(R410a)를 사용해 글로벌 환경기준을 만족시키고 영하 15℃의 한랭지형부터 50℃의 고온지대까지 현지 특성에 맞게 온도 제어가 가능해 인프라가 부족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제품 설치와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신동훈 상무는 “이번 하이난성 리조트복합단지개발의 3천만달러 계약 성사는 단일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이며 “급성장중인 하이난성의 시장 선점 효과는 물론 2015년 중국 내 톱 3 진입을 목표로 육성하고 있는 삼성 시스템에어컨 사업의 이정표가 되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