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킹메이커’는 감독, 각본, 제작을 맡은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라이언 고슬링,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폴 지아마티, 마리사 토메이 등 아카데미가 인정한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대통령’이라는 최고 권력을 만들기 위한 ‘킹메이커’들의 면면을 홍보관과 선거 본부장, 인턴직원과 열혈 기자, 대통령 후보와 현직 상원의원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풀어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현실 속에서 있을 법한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는 시의적인 이슈들과 맞물려 사실감 넘친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실제로 이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놓고 실제 정치인들이나 실존인물들과 연계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감독과 주연을 모두 맡은 조지 클루니는 외부의 이러한 반응에 대해 “이 영화를 보고 특정인물과 관계된 사건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누굴 모델로 하고 만든 건 것이 아니다. 우리가 원하는 만큼 가져다 쓸 수 있는 많은 사례들이 이미 충분히 현실에 있다”며 말하기도 했다.
또한 주인공 ‘스티븐’ 역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 역시 선거 참모관 캐릭터를 위해 “선거 캠페인과 관련된 많은 인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잡아갔다”고 말했다.
‘킹메이커’외에 4월 블록버스터 영화의 개막을 알릴 ‘어벤져스’는 미국 유명 만화 출판사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총 출동한 만화 ‘어벤져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시작된 ‘어벤져스’ 프로젝트로 인해 한 자리에 모이게 된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유명 슈퍼히어로들이 대거 등장하여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밖에 ‘다크 섀도우’는 팀 버튼 감독과 그의 영원한 페르소나 조니 뎁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은 작품. 18세기를 주름잡은 유명한 바람둥이 바나바스 콜린스(조니 뎁)가 마녀 안젤리크(에바 그린)에게 실연의 상처를 준 죄로 저주를 받아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생매장당한 후 200년 후에 깨어나 현실세계로 돌아와 다시 마녀와 대결을 벌인다는 코믹 공포. 조니 뎁을 비롯하여, 에바 그린, 미쉘 파이퍼, 헬레나 본햄 카터 등이 출연하여 개성만점 캐릭터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