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스팟] 혼조세…유럽 위기 우려 vs. 공급 감소

입력 2012-04-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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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8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설탕, 코코아, 오렌지주스 가격이 하락한 반면 커피와 면화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교차했다.

오후 5시56분 현재 7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2.59% 하락한 파운드당 22.00달러를 나타내며 10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설탕 가격은 유럽 위기 우려 고조에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인 인도가 공급량을 늘린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하락폭이 커졌다.

인도 정부는 다음 주부터 설탕 수출량을 추가적으로 100만t을 늘릴 계획이라고 관계자가 밝혔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잭 스콜빌 부회장은 “공급량은 넘쳐나지만 그만큼 수요가 있을 지가 문제다”고 말했다.

7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8% 밀린 t당 2241.00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5일간의 랠리를 마쳤다.

5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5% 하락한 파운드당 147.00달러를 기록했다.

커피와 면 가격은 상승했다.

7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0.17% 오른 파운드당 175.00달러를, 7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7% 뛴 파운드당 90.02달러에 거래됐다. 면 가격 상승폭은 2주래 최대였다.

세계 최대 면화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면화 생산량이 줄어든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중국의 올해 면화 생산량이 낮은 가격과 높은 생산비용 때문에 600만t을 밑돌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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