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베이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3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를 통해 전문가들이 예상한 32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같은 기간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55센트를 기록해 역시 월가 예상치 52센트를 상회했다.
존 도나휴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의 구매가 컴퓨터에서 모바일 기기로 이동했다”면서 “자회사인 페이팔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3%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역시 이베이의 실적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콜린 길리스 BGC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페이팔이 스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베이는 2분기 매출 목표는 32억5000만~33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월가는 이베이가 현분기 33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베이는 2분기 주당순익은 53~55센트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 54센트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나스닥 정규 거래에서 0.58% 하락한 이베이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6.7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