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1분기 영업익 1018억원… 전년比 75%↓

입력 2012-04-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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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1분기 영업이익 101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5.2%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액은 89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700억원으로 78.8%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태양광 시장 전반에 걸친 공급과잉으로 인해 폴리실리콘 수익률이 줄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수요 약세로 현물시장 출하량이 감소, 전분기 대비 폴리실리콘 사업 매출은 6% 하락했다.

하지만 석유석탄화학 사업 실적이 회복되면서 OCI의 전체 수익성을 향상시켰다는 분석이다. 고유가로 인한 석유화학 제품 판매가격이 상승했고, 지난해 하반기 증설에 따른 카본블랙 제품 출하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무기화학 사업 부분에선 LCD와 반도체 산업 감산 및 가동률 하락으로 특수가스 사업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편 OCI는 향후 태양광 설치량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날 컨퍼런스콜을 진행한 정채영 기획재부본부장(전무)는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원가경쟁력과 품질 갖춘 업체들의 강세가 전망된다"며 "미국과 아시아 시장의 높은 성장세로 유럽시장 성장세 악화에도 불구하고 세계 태양광 설치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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