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석, “저, ‘완따남’입니다”

입력 2012-04-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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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재석이 ‘완따남(완전 따뜻한 남자)’로 뜨고 있다.

종합편성TV 채널A의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의 주인공 한재석에 누리꾼들의 대한 평가다.

한재석이 맡은 김성준 역할은 대한김씨 최고종파, 24대 종손에 5대 독자이며 유경의료재단의 유일한 후계자. 또 유수한 종합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누구도 부럽지 않은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다.

드라마 초반에는 온실속의 화초처럼 귀공자로 자라다보니, 상대역 박선영이 ‘어리 버리’라고 오해를 받았다.

그러나 회를 거듭하면서 한재석은 ‘어리 버리’이미지는 완전히 탈피하고 어느덧 ‘멋진 남자’ ‘따뜻한 남자’로 진면목을 과시하고 있다.

김성준(한재석 분)은 무작정 친절하고 다정한 훈남도 아니면서, 까칠하고 도도한 ‘나쁜 남자’도 아니다.

황금희(박선영 분)의 아버지가 위독한 상황을 반전시키는 따뜻한 유머와 실패 확률이 높은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감동했다.

특히 여성 시청자들은 “이것이 진정한 위로, 진정한 배려남”이라며 반기고 있다.

한 시청자는 “이 드라마를 통해 가장 큰 변신과 발견을 보여 준 배우는 단연 한재석 씨다. 한재석 씨 팬도 아니고 별 관심도 없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참 멋있다”고 한재석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할 말은 하고 까칠한 것 같은데 마음이 따뜻하고 실력도 있고 효자이지만 아버지에게도 바른 소리를 해서 더 반듯해 보이는, 폼 잡지 않는데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폼이 나는 명문종가 종손. 성준이가 멋진 건지 한재석씨가 멋진 건지 모르겠지만, 한재석 씨가 저런 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였구나 싶다. 드라마는 역시 남자 주인공이 멋있어야 보는 재미가 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요즘 대부분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말장난하며 이해도 안 되게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스킨십부터 시작하며 사랑을 가볍게 주고 받던데, ‘불후의 명작’주인공들은 참 예쁘게 서로를 도닥이고 힘이 돼 주며 마음부터 나누는 사랑을 키워가는 게 보기 좋다”며 차별화된 멜로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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