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인 40인의 재테크법]금융맨도 고민은 역시‘노후자금’

입력 2012-04-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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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생활자금 5억-15억 수준…절반 이상이 연금 상품에 투자

‘재테크란 내 집 마련이 목적이 아니라 노후자금 마련이 목적’

과거 재테크라고 하면 평생 살아갈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다면 100세 시대를 앞둔 이제는 ‘노후자금 마련’이 최우선인 시대로 변했다.

돈의 흐름을 가장 빨리 파악할 수 있는 금융사 직원들도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노후 대책이 재테크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이를 위한 자금마련이 가장 큰 고민이다.

B증권사 PB는 “은행원의 정년이 늘어날 것이라고 하지만 사람 일은 한치 앞도 모르는 일”이라며 “물가는 치솟고 있고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여유자금을 다른데 투자하기 보단 은퇴 뒤 생활을 위한 대비책으로 모으고 있다”고 토로했다.

‘자산관리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떠한 것인가’ 라는 질문에 금융맨과 증권맨 모두 ‘은퇴 뒤 생활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할 만큼 노후자금 마련이 가장 큰 고민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생각하는 적절한 노후생활자금 규모는 얼마일까? 은행맨의 경우에는 5억원에서부터 15억원 이상까지 필요하다는 응답이 골고루 나온 반면 증권맨들은 적당한 노후자금으로 7억원에서 15억원 사이라고 답했다.

은퇴 뒤 생활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하는 투자처 역시 고객들에게 추천하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2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연금보험, 연금신탁, 연금펀드, 연금저축 등 연금 상품에 투자하고 있는 상태다.

강남지점에 근무하는 증권사 직원 한명은 “고객들에게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가장 좋은 상품을 연금펀드라고 하고 추천한다”라며 “고객들에게도 추천하지만 제 자신도 은퇴 뒤 생활을 위해 가입했고 다른 연금 상품도 가입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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