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납 강요… 충격고백 '슈퍼디바' 이은지, 현재 심경은?

입력 2012-04-17 18:52수정 2012-04-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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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가족사진, tvN 제공)

과거 소속사 관계자에게 성(性)상납 강요를 받았던 사실을 밝힌 이은지가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슈퍼디바’에서 이같은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던 이은지는 17일 프로그램 제작진을 통해 현재 심경과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은지는 “과거에는 메니지먼트사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채 운영됐으며 심지어 제가 소속된 회사도 엄청 큰 규모였지만 이런 일이 많았던 것 같다”라며 “물론 지금은 사정이 달라져 이렇게 말도 안되는 회사들이 없겠지만 혹시라도 두 번 다시 (성상납)을 강요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 때 일을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질문에 이은지는 “솔직히 철이 들기 전까지는 그걸 강요했던 이를 너무나 증오하고 원망했는데 시간이 흘러 결혼도 하고 나니 마음을 비우게 되었고 그 사람과 그 일에 대해 무시하게 되었지만 절대 용서할 수는 없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은지는 “사실 이 일은 자세히는 아니더라도 남편만 알고 있었고 시부모님께서는 모르셨기 때문에 소식을 접하시고 놀라셨을 것 같지만 워낙 착하고 좋으신 분들이라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7개월 된 아기가 있는데 시부모님께서 돌봐주고 계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과거의 시련을 밑거름 삼아 더욱 열심히 잘 살려고 노력할 것이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을 표현했다.

끝으로 이은지는 “이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면 안되겠고 혹시나 이런 것을 강요당하는 분이 있다면 제게 상담을 받으러 왔으면 좋겠다”면서 “정말 몰라서 당하는 친구들도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감동어린 사연을 바탕으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슈퍼디바’는 오는 20일과 21일 밤 9시 50분 이틀 연속으로 32강 본선 드림리그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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