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쉐보레 스파크, 북미 수출길 오른다

입력 2012-04-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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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개발한 쉐보레 브랜드의 글로벌 경차 ‘스파크’가 북미 지역으로 수출된다.

한국GM은 경차 전용 생산 공장인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쉐보레 스파크 북미 수출용 모델을 오는 5월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본격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에서 개발된 경차가 북미 시장에 수출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GM은 17일 창원공장에서 조태훈 창원본부장 등을 비롯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수출용 스파크 1호차의 생산을 기념하는 양산기념식을 가졌다.

조태훈 본부장은 “쉐보레 스파크의 북미 시장 진출은 스파크의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라며 “경차 수준을 뛰어넘는 성능과 안전성,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북미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성을 강조한 북미 수출용 스파크가 북미 시장에서 대표 경차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본부인 한국GM이 개발을 주도한 북미 수출용 스파크는 이미 북미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쉐보레 크루즈, 아베오(현지명 소닉)와 더불어 쉐보레 브랜드의 실적 성장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GM 창원공장은 북미 수출용 스파크 생산을 통해 생산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GM은 쉐보레 스파크가 최근 고유가의 영향으로 경제성을 중시하고 있는 북미권 소비자들을 크게 만족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로 수출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북미 수출용 스파크 모델은 1.2리터 DOHC엔진의 3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현지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만2995달러(한화 약 1481만원)에서 1만4795달러(한화 약 1686만원)로 책정됐다.

한편,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해 총 21만1479대(내수 6만3764대, 수출 14만7715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1분기에는 총 5만2054대(내수 1만4197대, 수출 3만7857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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