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스팟] 코코아 제외 전반적 하락…수요↓·공급↑

입력 2012-04-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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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면 가격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오후 6시40분 현재 5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54% 내린 파운드당 88.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산 면 수요가 줄어들면서 수출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 농무부는 이날 지난 5일까지 한 주간 면 수출이 3만9863베일(1베일=218kg)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면 수출은 이로써 2주 연속 줄었다.

글로벌 면화 수요가 줄어든 반면 미국의 면화 재배량은 늘어나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클리어트레이드커머디티스의 스콧 조스 사장은 “지난주 면 수출이 형편없었다”면서 “대부분의 상품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오렌지주스 가격도 수요가 줄고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5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파운드당 146.00달러를 기록했다.

수요가 줄어들면서 미국의 오렌지주스 수입이 감소했다.

미국의 2월 오렌지주스 수입량은 1590만갤런으로 전년 동기의 2530만갤런에 크게 못 미쳤다.

커피와 설탕 가격도 하락했다.

5월 인도분 커피 선물은 2.25% 내린 파운드당 175.25달러를 기록했다.

5월 인도분 설탕은 2.20% 하락한 파운드당 22.32달러를 나타내 10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브라질로부터의 설탕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영향이다.

지난 3월1일 수확이 시작된 브라질의 사탕수수 수확량은 지난해 대비 5.4% 증가한 6억220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코아 가격은 상승했다.

5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7% 뛴 t당 2226.0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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