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메드베데프에 여당 당수자리 내준다"

입력 2012-04-16 20:38수정 2012-04-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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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대통령 당선자)가 자신이 이끌어 온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 당수 자리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현 러시아 대통령에게 넘겨줄 것이라고 현지 경제일간지 '베도모스티'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이 대통령 취임(5월 7일) 이후인 다음 달 말 열릴 예정인 통합 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정부에서 총리직을 맡을 것이 확실시되는 메드베데프에게 통합 러시아당 의장직을 넘겨준다.

이에 앞서 푸틴 당선자는 이달 24일,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27일 각각 통합 러시아당 간부들과 만나 당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정치학자 알렉세이 마카르킨은 통합 러시아당 의장직은 메드베데프가 대통령직을 푸틴에게 양보한 데 대한 보상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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