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참! 좋은 어린이집' 개원…연내 10곳 추가 신설

입력 2012-04-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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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IBK고객센터에서 직장 어린이집인 '참! 좋은 어린이집'개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전국적으로 평촌, 대구, 부산 등 10곳의 어린이집을 추가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참! 좋은 어린이집'은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줘 맘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10곳이 추가로 개원하게 되면 기업은행은 현재 단일 기관으로는 가장 많은 직장 어린이집을 보유하게 된다.

현행 법(영유아보육법 제 14조)은 상시 여성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을 고용한 기업에 대해 직장 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정하고 있다.

1호로 문을 연 한남 어린이집은 총 886㎡ 면적에 최대 1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실내·외 놀이터와 도서관, 식당 등 모든 시설의 설계·시공 과정에 전문가를 참여시켰다는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또 아동학대와 방치, 불량 급식, 각종 안전사고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CCTV 설치는 물론 학부모로 구성된 '안심보육 모니터단'을 운영토록 했다. 향후엔 보육 수요를 감안해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보육교사의 경우 2교대 근무형태는 물론 정부기준 대비 4호봉 임금 및 별도의 연구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앞으로 '참! 좋은 어린이집'을 잘 운영해 직장 어린이집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여성의 사회진출과 보육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조준희 기업은행장과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송자 푸른보육경영 이사장(前교육부장관) 등 주요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은행은 어린이 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2000개를 보건복지부에 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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