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캄보디아 조림 사업 ‘속도’

입력 2012-04-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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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임지 제공 및 투자 계약 현지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 받아

(주)한화가 캄보디아에 대규모 조림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주)한화 무역부문은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크라체주 삼보 지역에 있는 3만4000헥타르 면적의 임지를 제공받고, 조림 투자 계약이 최종 승인됐음을 통보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주)한화 무역부문은 여의도 면적의 40배에 해당하는 임지에서 향후 70년간 조림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09년 한국과 캄보디아 정부간 체결된 양해각서(MOU) 이후 최초로 결실을 이룬 사례라는 평가다.

(주)한화 무역부문은 해당 임지에서 조림사업을 진행, 그 수익을 캄보디아 정부와 분배하게 된다. 일종의 수익 분배 계약(profit sharing contract)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의 국영기업도 대규모 조림지 확보를 위해 2008년부터 캄보디아 정부와 협상을 시작해서 아직도 최종 계약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승인 절차가 쉽지 않다"며 "하지만 우리는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의 수없이 많은 협상과정을 거쳐 이번 계약을 완결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주)한화 무역부문은 올 상반기 안에 조림 캠프 밑ㅊ 제재소 구축을 완료해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올 연말부터 600여명의 종업원을 채용, 매년 12만 입방미터의 원목으로부터 제재목, 베이어판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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