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제 2 전성기 맞이한 여배우 '저력 무섭네'

입력 2012-04-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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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최근 새색시 여배우들이 브라운관을 점령하며 최고 인기를 구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배우 강혜정, 이유리, 한가인, 최정윤 등 새색시 여배우들이 브라운관에서 여주인공으로 등장,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

우선 결혼에 관심 없는 모태솔로 커리어우먼과 순정마초 재벌남의 밀땅 로맨스를 그린 tvN 월화드라마 ‘결혼의 꼼수’(연출 이민우 극본 박형진) 여주인공 강혜정이 그 주인공. 극 중 강혜정은 결혼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모태솔로지만 일에서는 똑 부러지는 커리어우먼으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 강혜정은 ‘결혼의 꼼수’ 제작발표회에서 “신랑(타블로)을 잘 만나서 나에게 결혼은 굉장히 휴식 같고 안식처 같은 느낌이다”며 한층 더 여유로워진 마음가짐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제 2의 전성기의 새색시 여배우는 의붓자매의 질투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여자의 복수담을 그린 tvN ‘노란복수초’(감독 최은경, 작가 여정미)의 이유리. 그는 2010년 결혼 이후 2011년 MBC 연기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노란복수초’에서는 한층 더 농익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최고 시청률 2%를 돌파하며 케이블 아침드라마의 신화를 쓰고 있는 장본인이다. 특히 시댁에서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보라며 많은 응원과 지지를 해준다고 밝혀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국민 드라마 MBC ‘해를 품을 달’의 여주인공 한가인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주자. 앞서 한가인은 “여배우들은 결혼 후 제약도 많고 두려움도 많은데, 유부녀 배우도 충분히 사회생활을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입증하듯 한가인은 ‘해를 품을 달’에서 6살 연하의 김수현과 환상 호흡으로 시청률 40%라는 대기록을 수립하였고, 이어 영화 ‘건축학개론’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연기자로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마지막 새색시 여배우 주자는 작년 재벌가와의 결혼으로 화제몰이 한 최정윤. 최근 품절녀가 된 최정윤은 결혼 후 첫 작품으로 아침드라마 MBC ‘천사의 선택’을 선택해 시청자들에게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최정윤은 가정 일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을 잘 이해해줄 뿐 아니라, 밤샘 촬영을 되려 걱정해준다는 남편의 훈훈한 외조를 자랑하며 “정말 내 편이 있다는 게 심적으로 큰 힘이 되더라”며 안정적인 연기의 숨은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2012년 상반기 브라운관에서는 새색시 여배우들의 전성시대라고 불릴 만큼 기혼 여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의 이승연, 온스타일 ‘겟 잇 뷰티’ 유진, KBS 드라마 ‘뷰티칼럼쇼 – 뷰티의 여왕’의 박은혜 등이 베테랑 MC의 모습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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