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1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스페인발 유럽 위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에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전일보다 7bp(1bp=0.01%) 하락한 1.98%를,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13%를 나타내며 전일 대비 8bp 올랐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2bp 하락한 0.27%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유럽 위기 우려가 고조됐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15bp 뛰어 5.93%에 달했고,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도 13bp 덩달아 올라 5.45%에 이르렀다.
스페인 주요 은행들의 유럽중앙은행(ECB) 차입금이 3월에 배로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캔토피츠제럴드 저스틴 레더러 환율 전략가는 “유럽 상황이 해결되기까지 긴 과정이 걸릴 것”이라며 “이날 시장에는 안전자산 투자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일환으로 18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