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서도 차량 2대 뒷유리 파손…강남 사건과 연관성 조사

지난 11일 오후 강남 일대에서 쇠구슬로 상가와 차량 유리를 잇달아 깨뜨린 사건이 발생하기에 앞서 서울 외곽 자유로에서도 쇠구슬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유리 파손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35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자유로 IC 부근을 지나던 이모(41)씨의 렉스턴 차량 뒷유리가 갑자기 파손됐다.

이씨는 "시속 60㎞ 이상으로 주행하던 중 가스 폭발음과 비슷한 큰 소리가 나 일행들이 뒤를 돌아보니 유리가 깨져 있어 갓길로 차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1분도 지나지 않아 스타렉스 차량 1대도 갓길에 서길래 보니 역시 뒷유리가 깨져 있었다"고 전했다.

스타렉스 운전자 이모(63)씨는 "앞에 가던 렉스턴 차량이 파손된 걸 봤는데 이내 비슷한 위치에서 뒷유리가 뭔가에 맞아 깨졌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5시에서 7시13분 사이께 강남구 논현동과 청담동, 신사동 일대에서 비비탄총으로 쇠구슬을 쏴 대로변 상가나 차량 유리를 훼손한 사건 10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용의자가 검정색 HG그랜저 차량에 탄 2명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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