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 발사]北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궤도진입 실패" 시인

입력 2012-04-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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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북한이 13일 오전 7시39분께 발사한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가 발사됐지만 궤도 진입에 실패한 것을 시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낮 12시3분께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3호가 궤도진입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국영문 기사를 통해 "조선에서의 첫 실용위성 '광명성 3호' 발사가 13일 오전 7시38분 55초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됐다"며 "지구관측위성의 궤도 진입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현재 실패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도 이날 낮 12시11분께 주체사상 세계대회를 녹화방영하다 긴급보도 형식으로 '광명성 3호의 궤도진입 실패'라는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내용을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발사된 북한 로켓은 발사 후 비행하다가 백령도 상공 151km 지점에서 낙하를 시작했으며, 본체와 추진체는 20여개 조각으로 분리돼 평택~군산 서쪽 100~150km 지점 공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신원식 정책기획관(육군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오전 7시39분께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은 발사 후 1~2분 뒤 백령도 상공 151km에서 낙하하기 시작했다"라며 "20여개 조각으로 분리돼 잔해는 서해 평택에서 군산 서쪽 100~150km 지점 공해상에 광범위하게 퍼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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