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피치가 총선 후 우리나라의 재정건정성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3일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총선 결과 우리나라의 복지지출 증가가 예상되나, 재정건전성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여당이 선거 승리를 위해 복지지출 증대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과반의석을 확보했다며 여당의 선거 공약이 이행된다면, 89조원(새누리당 추정치)의 복지지출이 소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복지지출이 늘어날 지라도 한국의 대외건전성이 양호하고, 여당이 세수 증대에 기반한 복지지출 증대를 이행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현재의 긍정적 등급전망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당이 2013년까지 균형재정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한국의 재정건전성은 유지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건전화 속도는 늦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