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6일 미국행… 재야에서 3막?

입력 2012-04-13 10:56수정 2012-04-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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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패배 깨끗이 인정”

홍준표 새누리당 전 대표가 16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4·11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그는 미국에서 재외동포, 태권도협회 관계자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대표는 ‘제외동포 3법’으로 불리는 △국적법 △재외동포법 △재외국민참정권법 등을 주도해 재외동포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정권재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대표는 13일 “총선 패배를 깨끗이 인정한다”면서 “재야에서 제3막의 인생을 찾을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12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는 “시골서 올라와 검사가 되기까지 내 인생의 1막이었고, 검사로부터 국회의원으로 공직생활 30년이 내 인생의 2막이었다”며 “이제 내 인생 마지막 3막을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같은 날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자유를 얻었다”는 등의 글을 올려 ‘정계은퇴 선언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홍 전 대표의 측근은 “정계은퇴를 시사한 것은 아니며, 재야에서 역할을 찾겠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총선 전에도 “5선, 6선으로 선수만 늘리는 것이 정치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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