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非서울 1억짜리 전셋집 면적 ‘20㎡ 이상’ 차이나

수정 2012-04-13 09:54

입력 2012-04-13 09:54

이상혁 기자

1억원 미만 서울 전셋집 고작 53㎡…서울 벗어나면 73~84㎡

전세금 1억원으로 서울에서는 공급면적 53㎡ 밖에 못 구하는 반면, 비서울 지역에서는 73~84㎡ 면적의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과 비서울간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전세 금액별로 구할 수 있는 전셋집 공급면적을 분석한 결과, 1억원 미만 전세금으로 서울에서 53㎡를 구할 때 비서울에서는 79㎡ 면적의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억원 이상~2억원 미만의 전세금으로 서울에서 구할 수 있는 면적은 두자릿 수(85㎡)에 그친 반면, 비서울에서는 최소 101㎡~최대 124㎡로 모든 지역이 세자릿 수 면적의 전셋집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세금이 2억원 이상~3억원 미만일때 서울에서는 107㎡면적의 전셋집을, 비서울에서는 136㎡ 전세를 구할 수 있고, 3억원 이상~4억원 미만일때는 서울과 비 서울에서 각각 123㎡, 163㎡ 면적의 전셋집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 박정욱 선임연구원은 “서울 평균 전셋값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2억6000만원을 넘어 비서울(1억2999만원)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형성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