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골프]배상문에 무슨 일이?...헤리티지 첫날 18홀에 83타 최악...대회 기권

입력 2012-04-13 08:44수정 2012-04-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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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AP/연합
‘루키’ 배상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데뷔후 최악의 스코어와 함께 처음으로 기권했다.

배상문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의 하버 타운 골프링크스(71·6973야드)에서 개막한 RBC 헤리티지(총상금 570만 달러) 첫날 경기에서 12오버파 83타를 쳤다.

배상문은 파보다 보기를 더 많이 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버디 1개, 파 6개, 보기 9개, 더블보기 2개를 범했다.

이번 코스는 PGA투어가 열리는 코스중 그린이 가장 작고, 페어웨이도 좁기로 유명하다.

배상문은 드라이버 평균 거리 284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64.3%, 퍼팅수 31개로 무난했다. 그러나 그린 적중률이 16.7%에 그친데다 샌드세이브 역시 16.7%였다.

배상문은 경기를 마친 뒤 “부상은 없다. 강풍이 불었고 컨디션이 엉망이었다.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혼을 다뺐는지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 다음 대회를 위해 기권했다”고 말했다.

이번 83타는 배상문의 가장 나쁜 스코어. 이전에는 도럴의 블루몬스터 TPC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캐딜락 챔피언십 첫날 79타를 쳤다.

배상문은 올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했고 한번 컷오프 당했다.

한편, 이날 위창수(40)가 3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인 채드 캠벨(미국·67타)에 1타차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케빈 나(29)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4오버파 75타로 공동 103위, 노승열(22)은 5오버파 76타로 공동 111위, 존허(허찬수)는 6오버파 77타로 공동 119위로 하위권에 머무르며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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