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기준금리 결정…동결 유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 3.25%의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졌지만 경기가 상승세에 들었다는 확신을 갖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 문제도 기준금리를 변동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기준금리는 지난 6월 연 3.00%에서 연 3.25%로 0.25%포인트 인상된 뒤 10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10개월 이상 동결한 것은 2010년 7월 금리 정상화에 나선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09년 2월 기준금리를 연 2.00%까지 내린 뒤 1년5개월 동안 동결한 이후 가장 긴 기간이기도 하다.

금통위는 금리정상화 의지를 표명하며 2010년부터 지난 6월까지 모두 다섯 차례 기준금리를 올렸다. 그러나 유로존 재정위기가 진행형인데다 세계 경기 향방도 불확실하면서 기준금리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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