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재생의료 R&D 예산 330억 투자

입력 2012-04-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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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줄기세포·재생의료 R&D 시행계획’ 확정

정부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등 재생의료 부문 연구·개발(R&D)에 예산 총 3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2일 희귀·난치질환과 관절염 등 만성질환의 치료기술 개발을 위해 줄기세포·재생의료에 대한 R&D 예산을 지난해 87억원보다 4배 많은 33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기초연구 지원에 머물렀던 투자가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의 효과성·안전성을 검증하는 실용화 연구개발 분야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에 중점 지원되는 분야는 민간시장의 자발적인 치료약 개발이 어려운 희귀질환과 현재 완치법이 없는 상황에서 영구적인 장애를 초래하는 척추손상과 같은 난치질환이다.

또 자주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국내 기술경쟁력이 높아 세계시장 개척이 가능한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이다

이와 함께 교과부 R&D 사업 등을 통해 도출된 기초·원천 연구의 성과를 실용화로 연계시키는 ‘부처 연계 중개연구 사업’이 신설된다.

또 연구자의 임상 근거 자료가 충분히 축적될 수 있도록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 사업’에 대한 투자 지원이 확대된다. 이는 줄기세포·재생의료는 신기술 분야로 임상연구와 근거 자료가 부족해 임상시험 승인과 실용화에 애로가 발생했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연구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 기획 단계부터 사전경쟁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 주도 컨소시엄 임상연구 사업’도 신설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줄기세포·재생의료 R&D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줄기세포·재생의료 연구개발에 관심이 많은 기업과 개인 연구자를 위해 13일 오후 2시 30분부터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줄기세포·재생의료에 대한 본격적 투자를 통해 희귀·난치 질환 치료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며 “줄기세포·재생의료 분야를 고부가가치 핵심 성장동력 산업화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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