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12일 “KT의 올레 tv, SK 브로드밴드의 B tv, LG 유플러스의 U+TV 등 IPTV의 실시간 가입자 수가 지난 11일 기준으로 500만39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1월 상용서비스 개시 이후 3년 4개월 만의 성과로 국내 유료방송 사상 가장 빠른 돌파기록이며,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빠른 성장세라고 협회측은 전했다.
IPTV 가입자 500만 돌파는 IPTV가 유료방송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는 의미일 뿐만 아니라, IPTV가 VoD(Video on Demand) 서비스 정착을 통한 새로운 시청문화를 선도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UI/UX 개선을 통한 스마트한 시청환경 제공,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한 다양한 결합상품 등을 통해 국내 방송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평가받는다.
김원호 회장은 “IPTV 500만 돌파는 IPTV가 방송콘텐츠사업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유료방송 시장의 지평을 넓힌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양방향 서비스 확충과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500만 돌파를 계기로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N스크린, T-커머스, 양방향 광고, 소셜TV 등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콘텐츠 개발과 유통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내 미디어 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협회와 IPTV 3사는 내달 10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그랜드볼룸에서 ‘IPTV 가입자 500만 돌파 기념식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