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위협으로 캐나다 군기지에 비상착륙한 대한항공 소속 보잉여객기 KE072편이 지연된지 29시간25분 만에 서울로 출발했다.
1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KE072편은 코막스 공항에서 승객, 수화물, 탑재 화물 등의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 없음이 확인됐다.
현재 항공기는 코막스 공항에서 벤쿠버 공항으로 운항 중이며, 벤쿠버 공항에서 연료 급유 후 오후 8시(한국시간 낮 12시)에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도착 예정시간은 12일 오후 11시15분이다.
여객기는 지난 10일 오후 2시35분 밴쿠버에서 인천으로 출발했지만 이륙 25분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한항공 콜센터로 '기내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를 받고, 회항해 밴쿠버 서쪽 120㎞ 떨어진 코막스 군기지에 비상착륙했다. KE072편에는 승객 134명과 승무원 12명등 146명이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