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택배 시장 안갯속 목표주가 하향- 한국투자證

입력 2012-04-1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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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2일 한진에 대해 당초 예상대비 택배부문 실적 악화 예상으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를 기존 41000원에서 2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연구원은 “한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각각 31%, 61%를 차지하는 택배부문이 환경 변화로 좋아질줄 알았지만 오히려 운임 하락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며 “지난 2년간 대형 택배사들이 단가인하 경쟁과 운임 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고 한솥밥을 먹게 된 대한통운과 CJ GLS가 택배부문 공격적 영업을 선포함에 따라 한진도 택배운임을 올리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목표주가를 위해 사용한 회계기준이 과거 K-GAAP에서 이번에 IFRS연결기준으로 변경되면서 순이익 추정치 감소화 대한항공 주가 하락도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윤 연구원은 “택배부문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한진은 당분간 시장 관심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대한통운의 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만큼 한동안 택배부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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