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넝굴당' 깜짝 출연…친동생 양희경 지원사격

입력 2012-04-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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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고스필름)
가수 양희은이 동생 양희은과 우애를 과시했다.

양희은은 오는 14, 15일 방송될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15회,16회분에서 포근한 목소리의 라디오 DJ로 깜짝 등장한다.

이날 순애(양희경 분)가 도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노래자랑의 DJ로 분한 양희은은 수줍은 듯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보이는 순애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특히 양희은은 순애에게 "목소리가 정말 청순하고 예쁘시네", "역시 예상했던 대로 가녀리고 청순한 스타일이신가봐요" 등의 대사로 앞으로 진행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낼 예정이다.

양희은의 목소리 출연은 친동생 양희경을 통해 이뤄졌다. 양희경은 촬영장에서 언니 양희은이 '넝굴당'의 열렬한 시청자임을 이야기했고, 이를 반가워한 제작진은 "자매가 출연한다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되겠다"고 판단, 양희은에게 출연을 부탁했다. 양희은 또한 흔쾌히 승낙하며 빠르게 카메오 출연이 성사됐다.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진행된 녹화는 재 라디오 DJ로 활동 중인 양희은은 익숙한 진행으로 빠르게 분위기가 연출됐다. 그는 리 녹음됐던 동생 양희경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반갑게 웃음을 짓기도 하는 등 연신 즐거운 분위기로 촬영을 이끌어나갔다. 촬영을 지켜보던 한 스태프는 "보이는 라디오를 눈앞에서 보고 있는 것 같다"며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하루 만에 끝나는 촬영이 아니고 시간을 두고 계속해서 몇 번 더 촬영이 진행될 예정인데, 적극적이고 즐겁게 촬영에 임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자매가 보여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양희은은 앞으로 몇 회에 걸쳐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앞서 그는 영화 '7급 공무원'에서는 목소리 출연을, 2009년 KBS 드라마 '남자 이야기'에서는 홍콩갑부 역으로 카메오 출연을 한 바 있다.

한편 시청률 36.3% 자체 최고 기록으로 국민드라마의 위용을 이어가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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