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시 현재 개표율 96.8%… 새누리 151, 민주 128, 통진 13석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 새누리당이 예상 밖의 선전을 하며 제1당 자리를 지켰다.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2일 오전 1시 현재 전국적으로 96.8%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127개 지역에서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민주통합당은 106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7곳에서, 자유선진당은 3곳에서 앞서고 있다.
정당득표율에선 새누리당이 42.1%를 얻어 비례대표 24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민주당은 22석, 통합진보당 6석, 자유선진당 2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를 종합하면 새누리당은 총 151석, 민주당 128석, 통합진보당 13석, 선진당 5석을 각각 얻게 된다.
그간 새누리당은 그간 130석 이상을 얻으면 ‘선전’이라는 평가가 예상됐던 만큼 현재의 결과가 굳어지면 사실상 ‘대승’을 거두며 여대야소 국면을 이어가게 된다.
민주당은 그간 제1당이라는 타이틀을 탈환하고 야권연대를 이룬 통합진보당과 의석수를 합쳐 ‘과반’을 확보하는 게 목표였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사실상의 패배다.
남은 관전 포인트는 새누리당이 과반의 굳어지는지 여부다. 만일 과반 얻지 못하면 16대 총선 이후 12년 만에 여소야대 시대가 열린다.
다만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어서 중간 개표 결과가 최종 성적표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2008년 치러진 18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이 153석으로 1당을 차지했으며, 민주당은 81석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