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1일 전날 발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에 대한 디도스 공격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후 10시27분부터 11시1분까지 34분간 선관위 IP 주소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11시2분부터 11시20분까지 18분간 '내투표소찾기' 서비스에도 디도스 공격이 가해졌다.
이 공격으로 서버 회선의 대역폭이 고갈되고 서비스가 지연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선관위는 이에 11일 오전 0시14분께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서울 관악구 남현동의 중앙선관위 관악청사로 출동해 서버를 분석하고 공격 당시 접속 기록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ㆍ26 재보궐선거 당일에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가 최구식 의원 비서 등의 디도스 공격을 받고 2시간여 동안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