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혼조세…유럽 재정위기 우려 vs. 中긴축완화 기대

입력 2012-04-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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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 재정위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중화권은 중국의 긴축완화 기대로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92.92포인트(0.97%) 하락한 9445.1로, 토픽스지수는 8.43포인트(1.04%) 내린 805.00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50분 현재 9.69포인트(0.42%) 상승한 2315.56을 보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61포인트(0.01%) 오른 7641.29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25.461포인트(1.11%) 내린 2만130.78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는 21.75포인트(0.73%) 내린 2960.6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스페인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위기 우려가 고조됐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이날 자국의 구제금융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로 인해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22bp 올라 5.98%에 달했다.

스페인은 100억유로 규모의 추가 재정 적자 감축안을 내놨으나 유로존에서 네 번째로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잠식시키지 못했다.

고부채 국가 이탈리아가 110억유로 규모의 국채 입찰을 앞둔 것도 시장의 우려를 고조시켰다.

콜로니얼퍼스트스테이트 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의 스티븐 할마릭 투자 대표는 “스페인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구제금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이날 기업 실적 악화로 하락했다.

소니와 샤프는 3월31일 마친 회계연도 순손실이 9000억엔에 달한다고 밝히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출주들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소니는 4.98%, 샤프는 2.64% 각각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긴축정책 완화 기대가 높아진 영향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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