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49명을 태우고 캐나다 밴쿠버를 떠나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KAL)의 보잉777 여객기가 밴쿠버 아일랜드의 군기지에 비상 착륙했다.
캐나다군 당국은 10일 밤(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KAL기가 밴쿠버 국제공항을 출발해 운항 중이었으며 이날 오후 5시30분께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밴쿠버 국제공항 측도 해당 비행기가 이륙 후 약 3시간 만에 커먹스 공군기지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긴급대응 요원들이 통상 절차에 따라 비행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