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가 올해 1분기에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분기에 알루미늄 주문이 증가하고 높은 생산 가격의 제련 생산공장을 폐쇄한 영향이다.
매출은 6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59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7억7000만달러를 넘는 수준이다.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해 주당 9센트인 9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7센트인 3억800만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10센트를 기록했다.
알코아는 북미와 유럽의 오래된 공장들을 축소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110억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알루미늄 생산 기업이 될 것을 목표로 세웠다.
공장 폐쇄에도 불구하고 알코아의 주요 알루미늄 생산량은 1분기들어 5.2% 늘어 95만1000t에 달했다.
알코아는 다우지수에 편입된 기업들 중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알코아는 이날 실적발표 후 장외 거래에서 5.4% 급등한 9.8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