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日기업과 PX 증설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12-04-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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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셀, 타이요 오일과 MOU체결… 여수공장에 연산 100만톤 규모 증설

▲GS칼텍스가 10일 일본 쇼와셀, 타이요 오일과 신규 PX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시게야 가토 쇼와셀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유타카 오카 타이요오일 사장.
GS칼텍스가 함성섬유 원료 파라자일렌(PX) 증설에 나선다.

GS칼텍스는 10일 본사 GS타워에서 허동수 회장과 일본 에너지 기업 쇼와셀(Showa- Shell)의 시게야 카토(Shigeya Kato) 회장과 타이요 오일(Taiyo Oil)의 유타카 오카(Yutaka Oka)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PX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을 통해 3사는 GS칼텍스 여수공장에 연산 100만톤 규모의 PX프로젝트 추진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 체결은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에너지 및 석유화학기업의 원료수급, 생산 및 판매 전반에 걸친 협력을 통해 PX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GS칼텍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의 PX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현재 여수공장의 PX 생산능력은 연산 135만톤이지만 이후 235만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지난해 온산 PX설비 증설을 통해 연산 170만톤 생산능력을 확보한 에쓰오일을 능가하는 규모다.

GS칼텍스는 이번 증설을 통해 PX를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에 판매해 연간 17억달러 이상 수출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최근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섬유 및 페트병 등의 수요 증가로 아시아 폴리에스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GS칼텍스는 이들의 원료가 되는 파라자일렌 증설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창출 및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S칼텍스의 석유화학사업은 PX과 벤젠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GS칼텍스의 총 매출액인 47조9463억원 중 석유화학부문이 차지한 비중은 5조8300억원으로 12.2%에 머물렀지만 전체 영업이익 2조200억원 중에서는 석유화학 부문이 7750억원으로 무려 3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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