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갑에 출마하는 민주통합당 김성욱 후보는 10일 오전 7시 30분께 서울지하철 7호선 학동역 10번 출구 앞에서 마지막 출근길 인사에 나서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다. 유세 마지막 날이지만 편안하다는 김 후보는 “세 번째 출마이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강남권에서 민주통합당의‘강남대변인’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그는“강남주민들은 ‘강남’의 비방에 너무 피곤해한다”며 “야권내 일부가 정략적으로 강남을 비방하는데, 이렇게 해서는 강남에서 야권의 당선은 더 어려울 뿐”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강남주민으로 지역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고민을 많이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강남은 지역 일꾼론이 대세”라며 “특히 30년 이상된 아파트가 산적해 재건축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압구정 24개 단지, 청담삼익·삼성삼익 아파트 등은 낡아서 배관시설이 녹슬었는데 부동산 투기세력으로 봐서는 안된다”며 재건축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뉴욕대학교 국제경영학과 졸업했으며 민주당 부대변인을 역임하고 현재 민주통합당 강남갑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