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홈페이지 캡처
다르빗슈는 10일(한국시간) 아메리케스트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8피안타 4볼넷 5실점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최고구속 96마일(약 155km)을 기록했지만 제구력에 난조를 보였다.
1회 첫 타자 피긴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다르빗슈는 두번째 타자인 애클리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이치로와 스모크, 카일 시거에 3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이후 또다시 볼넷2개와 안타를 맞으며 연달아 2실점, 0-4로 뒤진 채 1회초를 마쳤다.
2회초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다르빗슈는 2회 1사 후에도 이치로에게 2루타를 맞은 후 또다시 시거에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이어 다르빗슈는 3회 실점 위기를 넘긴 후 4,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6회 2사후 이치로 타석에서 강판 당한 다르빗슈는 이날 5실점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이 폭발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1억 달러의 사나이'라는 이름이 부끄러운 승리였다.
이날 텍사스는 시애틀에 11-5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