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파업 중인 노조 간부 15명을 또 다시 징계했다. 김재철 MBC 사장의 결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사측은 9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창순 노조 부위원장을 비롯해 노조 부위원장단·비전임 노조 집행부·민실위 간사 등 9명에게 정직 1-2개월의 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시용 미디어마케팅부장, 진종재 광고영업부장, 전배균 외주제작1부장 등 보직을 사퇴한 부장급 간부에게는 정직 2개월, 팀장급 3명에게는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이는 3일 정영하 노조위원장 등 7명을 상대로 해고·정직 처분을 내린 지 6일 만에 또다시 이뤄진 대규모 인사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