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현재 제한적으로만 운영하고 있는 열차 좌석 선택 서비스(Seat-Map)를 오는 10일부터 전 열차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좌석 선택 서비스는 원하는 좌석을 직접 좌석배치도에서 골라 예매할 수 있는 제도로 2009년 7월 호남선 KTX 특실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됐다.
이후 새마을, 누리로 등 일반열차로 점차 대상범위를 넓혀 왔으나, 주중열차 일부 객실에 한정되는 등 이용도는 높지 않았다.
오는 10일부터 좌석 선택제가 전면 시행되면, 이용객은 본인 취향대로 좌석을 직접 고를 수 있게 된다.
출입구석이나 역방향석 등 할인 좌석을 선택해 운임 부담을 덜 수도 있다. 코레일은 특히 이 제도가 장기적으로는 자가발권 비율을 높여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레일은 예매과정이 복잡해질 것을 우려해 좌석선택 여부 자체를 선택할 수도 있도록 했다. 따라서 자동 좌석 배정을 원하는 고객도 별다른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좌석선택서비스는 코레일 홈페이지 예약 시스템(www.korail.com)에서 제공되며, 조만간 스마트폰 예매 어플인 ‘글로리 앱’에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